기존의 콰이단 에디션즈 외에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좋은 질문이에요!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LỰU ĐẠN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과, 당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으로 우리의 인종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마주해야만 했던 기간에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LỰU ĐẠN은 미국 메릴랜드에서 자란 베트남계 미국인으로서 제가 직면해야 했던 수치심과 정체성 부정에 대한 감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죠. 따라서 굉장히 자전적인 브랜드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넓은 세상을 마주하다 보니 아시아 남성성에 대한 이해의 부재와 오해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LỰU ĐẠN은 그러한 틀린 시각에 대한 제 답변이에요.
우리 브랜드는 아시아 남성 커뮤니티가 포착되고, 브랜딩과 연속성에서 공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 존재 이유를 두니까요.
What was the reason or need to start a new men's wear brand?
Good question, with so many brands out there, what makes LỰU ĐẠN special? LỰU ĐẠN was born during the Covid lockdown when the Murder of George Floyd created a defining moment collectively as we were forced to confront our understandings of race and identity.
LỰU ĐẠN is autobiographical by nature, its genesis coming directly from my experiences as a first-generation Vietnamese-American growing up in Maryland and the residual emotional responses of shame or rejection of identity I faced. As I spent time working in the industry and continued to move through the world at large, I felt that there had been both a lack of and a misunderstanding of Asian masculinity.
LỰU ĐẠN is my answer to those false slants; it exists so our community can feel seen and find resonance in portrayal, branding, and perpetuity.
남성복 브랜드 LỰU ĐẠN 을 운영하는 데 있어, 차이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에요. 어딜 보나 새로운 위험과 장애물이 있는 기분이죠. 그렇지만 저는 정말로 이 일을 사랑해요. 브랜드라는 것은 대중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더 큰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시각적 언어이기도 하니까요.
LỰU ĐẠN 은 저희 옷을 착용하는 고객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브랜드가 그것을 입는 커뮤니티 구성원을 반영한다는 생각으로, 개개인의 해석과 변주의 여지를 남겨두고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연속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운영에 있어 남성복과 여성복의 큰 차이는 없어요. 굳이 꼽자면 남성복이 좀 더 칠(chill)한 느낌이라는 것?
Are there any differences or challenges that come with operating a men's wear brand, LỰU ĐẠN?
Brand building is chock full of challenges. Everywhere you turn, there are snakes and new obstacles. Still, it's something I love to do because it's also about building a visual language that enables greater connection and, in turn, a community.
Personified, the LỰU ĐẠN brand is a mirror of the community members who wear it, and establishing that sense of continuity is something I strive for while also leaving room for people to make it their own.
The menswear aspect is not so different from the women's - except that I see it as more chill.
디자인 과정과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 때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요즘 저희는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에 기반해 디자인하는 것에 푹 빠져 있어요!
최근에 저희 인스타그램에 범죄 조직 조직도(위 사진)를 업로드했거든요. 잘 차려 입은 악당 캐릭터들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답니다. 캐릭터들을 디깅(digging)하고 있는데, 그게 모든 작업 과정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Can you tell us about your design process and how you approach creating a new collection?
We have been really into designing based on our favorite characters.
We unveiled our Crime Syndicate Family Tree recently on IG (above). We are obsessed with the well-dressed Villains and have been digging DEEP into our characters. They make it all a little more fun.
디자인을 하실 때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시나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과거의 뉘앙스와 미래에 대한 직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진솔함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방식으로 디자인하죠.
How do you balance tradition with modernity in your designs?
I believe the key for us is authenticity. Innate to the way we design, there is a fluidity that acknowledges the nuances of the past, the instinct of the future, and the honesty of the present moment.
다가올 프로젝트나 진행되고 있는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지금 연말 상하이 패션 위크에 공개될 컬래버레이션을 작업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 많이 부탁드려요!
Can you talk about any upcoming projects or collaborations in the works?
We are working towards a collaboration towards the end of the year that will debut during Shanghai Fashion Week. More will be revealed at a later date - stay tuned.
유럽에서 살고 일하면서, 베트남과는 어떻게 계속 연결되고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음식과 가족을 통해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그리고 LỰU ĐẠN 런칭 이후에는 브랜드를 통해서 더 큰 베트남 커뮤니티와 만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 평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우리 커뮤니티의 사람들과 메시지 하면서 그들이 뭘 좋아하고 뭘 보고 싶어 하는지 주고받기도 하죠.
How do you stay connected to your Vietnamese heritage while living and working in Europe?
Food and family are how I stay connected to my roots. Additionally, through LỰU ĐẠN, we've been able to amass a big Vietnamese community. We all love to DM, exchanging notes about what our community loves and wants to see.
앞으로 남성복 패션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흠 글쎄요. 저는 딱히 남성복 VS 여성복이라고 규정짓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저 우리 모두의 공통된 가치를 위해 전체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멋진 걸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How do you see the future of men's fashion evolving in the coming years?
I am not sure. I don't see it as a matter of men vs. women at the moment. I just want to make cool shit that resonates with the community and everyone based on our shared values.
이 산업에 갓 뛰어든 유망한 디자이너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가치와 신념을 유지하세요. 패션업계에서 살아남는 것은 힘들고 때때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분명 보람 있는 일이에요.
Can you share any advice for aspiring designers just starting in the industry?
IStay true to yourself because it's very hard work and can be extremely rewarding and dangerous at the same time.
디자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우리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우리는 당신이 원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 거야,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는 걸 계속할 거야.”
LỰU ĐẠN은 브랜드 그 이상의 것이에요. 단순히 하나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그룹이 아닌, 여러 명의 다양한 경험이 하나가 되어 모인 부적응자들의 커뮤니티죠. LỰU ĐẠN의 브랜드 문화는 귀중한 자원이자, 사람들을 연결하는 수단, 그리고 마음속 고향으로 향하는 길이랍니다..
What message do you hope to convey through your designs?
"We're not who you think we are, we're not going to be who you want us to be, we're just going to keep doing us."
LỰU ĐẠN is more than a brand; it's a community made up of misfits who don't just share an identity but the experiences that go into forming one. The brand's culture is seen as a resource, a point of a connection, a way home.
사람들이 LỰU ĐẠN 옷을 입고 어떤 기분을 느끼길 바라나요?
힘이 넘치고, 당당한, 마치 악당 캐릭터가 된 듯한 기분이요!
What do you hope people feel when they wear your clothes?
Empowered, Represented, and Villainous
현재 관심이 있는 한국인 아티스트나, 영감을 받았던 한국 문화가 있나요?
- 최근 MUSINSA EMPTY와 협업 이벤트를 했던 쿠시코크의 조기석 디자이너
- 영화 올드보이
- Omega Sapien (오메가 사피엔)
- 인스타그램 @boysofseoul 계정
- 한국 음식, 특히 비비고 김치!
Are there any Korean creators currently of interest, or are there any parts of Korean culture that have served as inspiration?
- Cho Gi Seok – who just did a pop-up with MUSINSA EMPTY
- Old Boy (2003) Film
- Omega Sapien
- Instagram account @boysofseoul
- ALL KOREAN FOOD (especially Bibigo Kim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