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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22 DECEMBER 2023
  • SANKUANZ
  • 중국의 컨템퍼러리 스트리트 웨어 산쿠안즈. 동양 문화와 철학을 현대적인 예술의 형태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산쿠안즈의 파운더이자 디자이너인 샹구안 저의 시작은 디자이너가 아닌 그래픽 에디터였습니다.
  • 대학 졸업 후 온라인에서 그래픽 티셔츠를 판매하다가 컬렉션을 만들었고, 이후 상해와 런던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까지 서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 유스 컬처/미술/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받은 샹구안은 오리엔탈리즘과 스트리트 패션을 융합한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 산쿠안즈의 23 F/W 컬렉션 ‘Chapter III LA VEUVE NOIRE’에 담긴 의미와 샹구안이 가장 아끼는 패션 아이템 세 가지,
  • 그리고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MUSINSA EMPTY가 직접 물었습니다.
  • 브랜드샵
  • 안녕하세요 샹구안! 2023년의 마지막 디자이너 인터뷰를 샹구안과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MUSINSA EMPTY! 패션 디자이너 샹구안 저입니다. 중국 상해를 베이스로 일하고 있어요.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한국 문화와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Hi Shangguan! It's such a pleasure to be interviewing you as our last designer interview of 2023. Please introduce yourself briefly.

    Hi, MUSINSA EMPTY! I am Shangguan Zhe, a fashion designer. I live and work in Shanghai, China. I have not yet been to Korea, but I've always wanted to visit. I am very interested in Korean culture and cuisine.

    샹구안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광고를 전공했어요. 그러다가 본인의 멘즈 웨어 브랜드로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죠. 이 놀랍고 멋진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요?

    대학 시절이 벌써 까마득하네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3학년 때 트렌드 잡지의 그래픽 에디터 일을 시작했고, 졸업 이후에는 광고 대행사에 잠깐 몸을 담았지만 곧 싫증을 느꼈죠. 다른 사람의 회사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제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온라인에서 도매가에 구매한 티셔츠에 제가 디자인한 그래픽을 인쇄하고 친구의 가게에서 팔았어요. 그걸로 돈을 좀 벌게 되자 셔츠와 같은 다른 아이템에도 리워크 작업을 시작했고, 그게 점점 커져서 한 컬렉션을 만들게 되었죠. 2013년 상해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 데뷔를 치르고 난 뒤, GQ 차이나에서 제게 런던 패션 위크에 설 기회를 주었어요. 2016년부터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쭉 저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지요. 패션 디자인은 제 인생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주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일이에요.

    샹구안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광고를 전공했어요. 그러다가 본인의 멘즈 웨어 브랜드로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죠. 이 놀랍고 멋진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요?

    대학 시절이 벌써 까마득하네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3학년 때 트렌드 잡지의 그래픽 에디터 일을 시작했고, 졸업 이후에는 광고 대행사에 잠깐 몸을 담았지만 곧 싫증을 느꼈죠. 다른 사람의 회사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제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온라인에서 도매가에 구매한 티셔츠에 제가 디자인한 그래픽을 인쇄하고 친구의 가게에서 팔았어요. 그걸로 돈을 좀 벌게 되자 셔츠와 같은 다른 아이템에도 리워크 작업을 시작했고, 그게 점점 커져서 한 컬렉션을 만들게 되었죠. 2013년 상해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 데뷔를 치르고 난 뒤, GQ 차이나에서 제게 런던 패션 위크에 설 기회를 주었어요. 2016년부터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쭉 저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지요. 패션 디자인은 제 인생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주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일이에요.

    You majored in Visual Communication and Advertising and then popped up in the fashion scene with your own menswear label. Can we hear about this amazing and fascinating journey?

    College is already a distant memory. I majored in graphic design but didn't really concentrate on my studies. I started as a graphic editor for a trend magazine during my junior year. I dawdled in an advertisement agency for a while after graduation but got tired of the job. As there was practically nothing to do, I decided to start a small business. I bought t-shirts online at wholesale price, printed my own graphic design on the t-shirts, and sold them at a friend's store. I made some money, and I started to rework other items, such as shirts, and eventually, they turned into a whole collection. After my first collection debuted at Shanghai Fashion Week in 2013, GQ China gave us the opportunity to show at London Fashion Week. We migrated to Paris Fashion Week in 2016 and have presented our collections there ever since. I love fashion design; it is a constant source of energy in my life.

  • 23 F/W 컬렉션의 제목은 “Chapter III LA VEUVE NOIRE”로, “검은 과부”라는 뜻이에요. 위험과 피에 대한 갈망을 주제로 공포와 불안과 같은 묵직한 콘셉트를 탐구했지요. 어떠한 계기로 이러한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까요?

    20 F/W부터 23 F/W까지 산쿠안즈의 컬렉션에서는 어둡고 우울한 주제가 반복해서 나타났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훑고 간 최근 몇 년이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거든요. 많은 불안과 비극이 제 주변을 감돌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정치적 불황은 제 창작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그렇지만 팬데믹이 드디어 끝나고 세상이 본래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산쿠안즈 컬렉션의 주제 의식 또한 보다 가볍고 즐거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The title of the 23 F/W collection was "Chapter III LA VEUVE NOIRE," which translates to The Black Widow. The pieces revealed a desire for danger and blood, exploring dark concepts like fear and anxiety. How did you come up with this theme? Is there a hidden message between the lines?

    Dark and depressing themes have recurred in SANKUANZ's collections from AW20 to AW23. The consequences of the COVID pandemic these past few years have left a strong impression on me. There's been a lot of anxiety, and numerous tragedies have occurred around me. The uncertainty of the future and the political depression have definitely impacted my creative work. But as the pandemic has ended and the world is slowly returning to its brighter self, our themes might also lighten up in the future.

  • 산쿠안즈의 컬렉션에서 흥미로운 점은 테일러링이 브랜드의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전통적인 스트리트 웨어의 느낌도 함께 살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을 한 컬렉션 안에서 어떻게 연결 짓고 계시나요? 그리고 평소 본인의 스타일은 어디에 더 가깝나요?

    동양 문화와 철학을 현대적인 예술의 형태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 산쿠안즈에게 컨템퍼러리 패션의 감성으로 해석된 스트리트 웨어는 주요한 창작 방식이에요. 그리고 제 스타일로 말할 것 같으면, 전 유니클로의 골수 팬이라서 평범하고 단순한 옷들이 옷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The interesting point of your collection is that tailoring remains a touchstone, but there are also traditional streetwear notes coming into play. How do you try to connect those two different styles under one collection? Additionally, in which style do you usually dress?

    Streetwear, interpreted with contemporary fashion language, is our primary means of creation. Our goal is to present oriental culture and philosophy through contemporary artistic forms. To answer the question about my personal style, I am a loyal fan of UNIQLO, so my wardrobe consists of plain and simple pieces.

    젠틀 몬스터, 크록스, 지샥, 오니츠카 타이거와 같은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했어요.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젠틀 몬스터와 함께했던 협업이 기억에 남아요. 제품 이외에도 특별한 조각과 아트 필름을 제작하고, 협업 컬렉션 발매를 축하하기 위한 멋진 파티를 열었다는 점에서 다른 협업들과는 남달랐다고 생각해요. 함께 도전 의식에 불타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끝내 실현시켰죠.

    You've done lots of collaborations with other brands like Gentle Monster, Crocs, G-Shock, Onitsuka Tiger, etc. What was the most memorable project and why?

    I find the collaboration with Gentle Monster to be quite impressive. Besides the products themselves, we created special sculptures and art videos and hosted cool parties to celebrate them, which made our collaboration something really different. We had challenging ideas that still managed to make their way into reality in the end.

    최근 산쿠안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케이팝 걸그룹 뉴 진스가 산쿠안즈 후디를 착용한 사진이 올라와 흥미로웠어요. 케이팝 아티스트를 포함한 한국 패션 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한국 연예계와 패션 산업은 정말 대단해요. 그들의 영향력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뻗어 있죠. 이러한 이유로 저는 서울에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고, 도시의 역동성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방문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케이팝의 트렌디함과 음악과 무대를 위해 옷을 제작한다는 콘셉트, 그리고 동양 팝 음악과 서양 문화의 결합된 형태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고 있어요.

    Recently, on Sankuanz's official Instagram account, there was a picture of the K-pop girl group New Jean's wearing Sankuanz hoodies, which was quite intriguing. I'm curious about your thoughts on Korean fashion trends, especially when it involves K-pop artists.

    Korea's entertainment and fashion industries are truly amazing. Their influences are not limited to Asia but have enveloped the whole world. So, of course, I'm inquisitive about Seoul and have been so keen to visit and experience the city's dynamism. I have drawn inspiration from the trendiness of K-pop, like the idea of clothing made for music and the stage, and the intermixture of Eastern pop and its Western influences.

    멋진 옷을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에게 가장 궁금한 것으로 옷장 속 아이템을 빼 놓을 수 없죠. 샹구안이 가장 아끼는 패션 아이템 세 가지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청바지나 카고 팬츠 같은 하의 하나, 겨울 스웨트셔츠 혹은 여름 티셔츠 하나, 그리고 아웃도어 재킷 아니면 플리스 재킷 같은 외투 하나요. (시간이 날 때 중국의 서쪽을 여행하는데, 이때 아웃도어 의류를 잘 착용해요) 아, 그리고 머리끈도 있네요. 요즘 머리가 길어서 항상 묶고 다니고 있거든요. 이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옷장에 아무것도 없어요.

    Well, we can never skip the wardrobe questions, especially when it comes to interviewing a designer giving birth to amazing designs. What are your three favorite must-have wardrobe essentials of yours?

    Jeans or cargo pants; sweatshirts for winter and T-shirts for summer; and outdoor jackets or fleece jackets (I like the outdoors, especially visiting the western part of China when I have the time). And hair ties (my hair is currently long, and I'm almost always tying it up). I have nothing else in my wardrobe.

  • MUSINSA EMPTY의 브랜드 중 눈여겨보고 있거나,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세련된 콘셉트와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MUSINSA EMPTY의 브랜드 라인업이 굉장히 강력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Thug Club이라는 브랜드에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콘셉트와 제품에 있어서 굉장히 영향력 있는 브랜드 같아요.

    Is there a particular brand in MUSINSA EMPTY that caught your attention? Or any recommended brands?

    I think MUSINSA EMPTY's brand line up is strong, with its edgy concept and trendy products. Recently, I have been particularly interested in Thug Club, which I find very powerful both in concept and products.

  • 이제 12월이고, 정말 올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샹구안의 2023년 하이라이트는 언제였고, 2024년의 신년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제 2023년의 하이라이트는 팬데믹 이후로 세계가 다시 연결된 것이에요! 지금 제 신년 목표는 1월의 파리 멘즈 패션 위크에서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24 F/W 컬렉션을 선보이는 거예요. 아 그리고, 세계 평화도 기원합니다!

    It's December, and we're officially heading to the end of the year. What were your highlights of 2023 and your new year goals in 2024?

    My highlight of 2023 is that the world has become connected again! Right now, my New Year goal is to deliver a successful and satisfying AW24 show at the upcoming Paris Fashion Week Men's in January. Also, I pray for world peace.

    마지막으로 이걸 읽고 있을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해 줄 만한 조언이 있을까요?

    창의력에 집중하세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요.

    Lastly, can you give some advice to the young designers reading this?

    Focus on your creativity! It's the only thing tha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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