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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04 MAY 2024
  • LEJE
  • 브랜드 르쥬는 프랑스어로 ‘자아’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 매 순간 새로운 자아를 마주하며 그때의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브랜드의 철학으로, ‘3 ZERO’를 신념으로 삼고 있기도 하죠.
  • 24 F/W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파리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온 르쥬의 두 디자이너에게 E( )PTY가 몇 가지 질문을 건냈습니다.
  • 24 F/W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실험적이고 기발한 쉐입, 지속 가능성 등 르쥬를 대표하는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 브랜드샵
  • 안녕하세요! E( )PTY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드 르쥬의 디자이너 강주형, 제양모입니다.

    브랜드 명에 담긴 스토리가 궁금해요. 프랑스어로 ‘자아’라는 뜻을 지녔다고.

    브랜드명 LEJE는 영어로 THE I, 즉 ‘자아’라는 뜻입니다.매 순간 우리는 새로운 자아를 마주하곤 하는데 그때의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담고자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4 F/W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쇼룸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들었어요. 어떠셨나요?

    네덜란드를 베이스로 하는 친구들과 인하우스 세일즈를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여정이라 생각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좋은 결과도 있어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어요.

  • 24 F/W 컬렉션의 타이틀이 ‘INTERDIT D’INTERDIRE’ 였는데요. 무슨 의미인가요?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궁금합니다.

    프랑스어로 금지된 것을 금지한다라는 말이에요. 즉, 자유를 이야기하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별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달이나 해는 어떤 특성 젠더나 국가, 종교를 이미 상징하고 있는 반면에 별은 그렇지 않았어요. 코뮤니스트 국기에도, 리버럴리스트 국기에도, 메카의 하늘 위에도 별이 있듯이, 별은 그 무엇도 상징하지 않지만 또 그 무엇이라도 상징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러한 별의 상징성을 통해서 ‘금지된 것을 금지한다, 하나로 단정 짓기에는 당신은 너무도 다채롭다, 더 자유롭게 빛나길.’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현재 E( )PTY 에 입고된 24 S/S 컬렉션 피스들을 살펴보면, 24 F/W 시즌과는 또 다르게 느껴져요. F/W 가 포멀하고 펜시한 느낌이라면 S/S 는 보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시즌 테마와 메인 소재가 다른 것도 있겠지만, 저희가 컬렉션 진행할 때 이를 의도적으로 구분 하지는 않아요. 다만 바이어의 셀렉션에 따라 집중되는 무드는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저희에게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해요.

    E( )PTY 에서 르쥬의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께 스타일링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르쥬의 제품들은 과감하고 디테일이 강한 피스들이 많아요. 베이직한 피스들과 입거나 오히려 아주 대담하고 과감하게 매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메인 컬렉션 외에, 패러그래프(Paragraph)라는, 본 컬렉션 외의 별도 라인도 함께 전개하고 있어요. 작년 9 월, 5 번째 패러그래프 ‘Crochet Shirt’ 컬렉션 론칭을 E( )PTY 에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바 있죠. 패러그래프 라인을 함께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왜 패션을 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재미 있어서요.” 라는 답이 먼저 떠올라요. 물론 힘든 순간도 있지만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 온전히 일로만 느껴진다면 슬프고 불행할 것 같아요. 패러그래프 컬렉션은 그러지 않기 위한 저희만의 휴식처랄까요? 정말 순수하게 저희가 하고 싶은 것만 해요. 브랜드는 본질적으로 이익을 목적으로 유지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메인 컬렉션은 아무래도 상업성과 예술성의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메인컬렉션은 더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해요.

    르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브랜드의 철학으로 삼고 있어요. ‘3 ZERO’를 신념으로, 제로 웨이스트 / 제로 케미컬 / 제로 스테레오를 실천하며 예상치 못한 아이템을 활용하기도 하죠. 버려진 병풍이나 빈티지 샹들리에처럼 신박한 아이템을 의상에 더하는 게 인상 깊은데요. 이런 제품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실현되곤 하나요?

    르쥬에게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가치 중 하나에요. 다만 지속가능성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함께하길 원해요. 그래서 어떤 지속가능성 소재를 사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편인데, Embroidery, Crochet, Tissage 같은 핸드크래프트맨십을 많이 이용해요. 말씀주신 샹들리에 드레스도 제가 발망에서 쿠튀르 드레스를 제작할때 흔히 사용하는 Embellished 기법이죠. 비록 쓰임을 다해서 버려졌지만, 다시 아름답고 가치 있게 보여졌으면 좋겠어요.

    매 시즌, 르쥬는 실험적이고 기발한 쉐입들을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것 같아요. 데님 팬츠의 다양한 컷 아웃이나 재킷과 코트의 입체적인 형태 처럼요. 디자인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받으시나요?

    컬렉션에 담고자하는 개념이나 이야기들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아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해 보려고 하죠. 다만 르쥬의 디자인적 근간이라고 해야할까요? 저희의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구성주의에요. 일반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과감한 형태적 변형, 비대칭적인 질서를 추구하는 것처럼요. 흔히 러시아 아방가르드라고 불리던 초기 구성주의자들의 작품과 작품관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르쥬 다운가? 라는 고민을 할때 답을 주곤해요.

  • 최근 디자인을 할 때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요새 가장 빠져 있는 관심사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지난 몇 년동안 가구에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백동으로 장식된 100년 가까이 된 평양이층농 한 점과 필립스탁이 80년대에 디자인한 로열턴 드리아데 암체어를 경매로 구매 했는데, 한국적인 평양이층농과 뉴욕의 호텔을 위해 디자인된 체어가 의외로 너무 잘 어울렸어요. 부조화의 조화랄까요? 동-서양, 서브컬쳐-럭셔리같이 서로 대비되는것들의 조화에서 오는 매력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요.

    앞으로 출시될 컬렉션에 대한 힌트를 주자면요?

    Revolution

    한국에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조언의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가장 넓게 바라보거나 혹은 가장 좁게 바라보셨으면 좋겠어요.

    공통 질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E( )PTY 에 입점 된 브랜드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거나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자크 마리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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